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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범 후 입원한 김건희… 11일 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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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7 11:17:24 수정 : 2025-06-27 11: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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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출범 나흘 만에 입원했던 金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11일 만에 퇴원한다. 김씨 측은 특별검사팀의 정당한 소환 요구에는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김씨 변호인은 27일 “오늘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검팀의) 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김씨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시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자신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이었다. 김씨 측은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전했다. 

 

앞서 김씨 측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한 서울고검의 소환 요구에 건강 문제와 특검 중복 수사 우려를 이유로 불응했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소에 나온 게 공개석상에서 포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민 특검은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아직 김씨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비공개 소환 여부를 논의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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