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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서영교, 與 원내대표 맞대결… ‘20%’ 당원 표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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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8 12:48:33 수정 : 2025-06-08 12: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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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12일 시작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1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되면서 당원들의 지지가 당락을 가를 수 있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는 이달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국회의원 투표를 거쳐 13일 선출된다. 민주당은 지난해 6월 개정한 당규에 따라 재적 의원 투표(80%)와 권리당원 투표(20%)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원내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들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당원 표심 구애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캡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의 첫번째 당 대표 재임 시절 각각 수석사무부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냈다. 

 

김 의원은 서울 동작구갑 3선 의원으로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고,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으로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서 의원은 서울 중랑구갑 4선 의원으로 골목골목선대위 대구·경북위원장과 후보 직속 인구위원장을 역임했다. 당료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당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이재명 정부’의 첫 원내 사령탑을 뽑는 선거인 만큼 이들은 이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하며 당원 표심 구애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진짜 대한민국, 국가 재건 파트너’라는 문구와 함께 이 대통령과 자신이 나란히 선 사진을 게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정을 바로 세우고 개혁 입법을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이 대통령과 최고의 관계였듯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정관계를 만들어 국정과제가 원활히 수행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 역시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벗이자 전우 서영교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이 대통령과 본인이 등을 대고 선 이미지를 올렸다. 

 

서 의원은 지난 5일 출마 선언에서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입법·정책·예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에도 “이 대통령 너무 잘하고 계신다. 원내대표 후보로 힘을 모아드리겠다”고 적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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