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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땅 5580억에 팔렸다

입력 : 2021-12-24 01:00:00 수정 : 2021-12-24 09:14:08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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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금 지급·토지 소유권 확보한 뒤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와 맞교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시유지로 매입하기 위해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자 교환방식의 계약을 24일 체결한다.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부지(3만5542㎡) 소유권을 확보하면 시유지인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1만947㎡)를 LH와 맞교환하는 방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현동 부지의 매매가는 약 558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LH로부터 송현동 매매가의 85%를 영업일 기준 3일 이내 지급받고 잔금을 내년 6월 말 등기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에 받게 된다.


송현동 부지에는 이건희미술관(가칭)이 들어선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지난 4월 정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이 관리·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송현동 일대에 대한 통합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현동 부지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공간들이 함께 있는 장소로 광화문~송현동 일대가 내셔널몰이나 박물관섬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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