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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 촉구 건의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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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1 16:25:13 수정 : 2020-12-01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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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청사. 사진=기장군 제공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부산 기장군이 해양방류 철회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에 전달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기장군은 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일본대사관과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당초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관계 부처를 차례로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우편 및 공문 형태로 전달하기로 했다.

 

기장군은 건의문을 통해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로 기장군을 비롯한 우리나라 해양환경과 국민의 먹거리에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또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계획을 철회하고 전 세계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모든 자료와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객관적인 검증을 받을 것”을 주장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원전 오염수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일본의 방류계획을 철저히 검증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을 요청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는 기장군민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라며 “해양환경과 수산물 안전에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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