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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이…겸허히 받아들여" 홍상수·김민희, 불륜설 입열다

입력 : 2017-03-13 16:43:03 수정 : 2017-03-13 1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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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34·오른쪽)와 홍상수(57) 감독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불륜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홍 감독은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사랑하는 사이"라며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 이야기하지 않은 건 개인적인 사안이라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많은 분들이 아는 것처럼 이야기해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뒤늦은 입장 발표의 이유를 전했다.  

홍 감독은 "이번에 나오기까지 고민이 있었다. 언론 보도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했고, 외국 언론과 만나는데 한국 언론을 안 만날 수 없었다. (김민희와의 관계는) 개인적인 부분이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희 역시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며 "저희에게 놓여지고 다가올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홍 감독과의 애정관계를 시인했다.  

앞서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불륜설에 따른 비난은 더 들끓었다. 홍 감독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두 사람은 지난해 불륜설이 보도된 이후 묵묵부답하다 9개월 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의 이야기로, 김민희와 홍 감독의 자전적 내용을 영화화했다는 시선을 받았다. 오는 23일 개봉.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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