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스타’ 이병헌이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스페셜 ‘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에서는 활동 영역을 미국 할리우드로 넓힌 한국 배우 이병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병헌은 최근 출연한 SBS 라디오 ‘두시 탈출 컬투쇼’의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 중 공황장애로 위기를 겪은 사연을 밝혔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 질환의 일종이다. 당시 이병헌은 ‘두시 탈출 컬투쇼’ 방송 도중 갑자기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견디지 못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정말 방송사고가 나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공황장애 증상일 올 때 내 이성과 몸의 증상이 계속 싸운다”는 이병헌은 “이성은 ‘할 거면 제대로 해’라고 하는데 몸의 증상은 ‘생방송이고 뭐고 내가 살아야겠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황장애로 인해 미국에 갈 때도 늘 약을 챙겨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레드: 더 레전드’에서 할리우드 톱배우 브루스 윌리스, 헬렌 미렌, 존 말코비치 등과 호흡을 맞췄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BS 스페셜 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