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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GDP ↑… ‘코리아 저력’에 세계가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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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9-08 15:18:02 수정 : 2009-09-08 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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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 극찬… 10國중 한국만 원상회복
해외투자銀, 경제성장률 전망치 잇단 상향 조정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1년을 보름쯤 앞둔 지난 2일 우리 정부에 뜻하지 않은 낭보가 날아들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한국 정부의 위기 대응책이 신속하고 적절했다”고 극찬한 것이다. 피치는 추경예산 조기 편성, 한미 통화스와프, 은행 외화 차입에 대한 지급보증 등 우리 정부의 조치들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작년 11월 피치가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낮춘 10개국 중에서 원상 회복에 성공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한국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은 칭찬받을 만하며, 한국의 중기 재정균형 노력은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정부는 실물경기 회복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을 편성하는 등 공세적인 재정 지출을 통한 선제 대응에 총력을 쏟았다.

대규모 감세에 나서면서 1650만명을 대상으로 3조4000억원 규모의 유가환급금을 지급했고 부가세 조기환급 2조∼3조원, 실직가정 생활안정자금 대부 270억원, 저신용자영업자 특별보증 1000억원, 전통시장 소액 희망대출 250억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올 들어서도 정부는 상반기에만 171조5000억원의 재정을 조기 집행했다. 특히 본예산의 연간 진도율은 64.8%로 상반기 계획 60.6%(156조1000억원)보다 4조2000억원을 초과 집행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한·미, 한·중·일 통화스와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기금 1200억달러 증액 합의 등으로 외환 안전망을 구축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최근 각종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위기 극복의 ‘우등생’으로 칭할 정도다.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보다 2.3%나 성장했으며, 물가도 원자재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 등으로 안정되는 추세다.

해외에서 우리 경제를 보는 시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올려잡아 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3월 -5.0%를 전망했다가 7월 말에는 -1.6%로 상향조정했다. 특히 일본 IB들의 전망이 눈에 띈다. 다이와증권은 종전 -1.0%에서 0.1%로 처음 플러스 전망치를 내놨고 노무라증권도 -1.0%에서 0%로 높였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정부의 성공적인 정책 집행 등에 힘입어 연초에 팽배했던 공황심리가 차츰 안도감으로 바뀌면서 경제주체들이 소비와 투자 활동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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