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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위기 가장 먼저 탈출할 것”

입력 : 2009-09-07 20:15:06 수정 : 2009-09-07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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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먼 ING 회장 “훨씬 강해졌다… 투자 지속”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ING그룹의 얀 호먼 회장(사진)이 7일 “한국은 금융위기를 가장 빨리 탈출할 국가 중 하나이고, 이번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훨씬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호먼 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ING생명 한국진출 2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한국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가 패닉(공황) 수준에서는 벗어났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남미 일부 국가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반면에 미국과 유럽은 실업률이 10%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데다 재정 부채가 크게 늘고 소비가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회복이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호먼 회장은 이와 함께 “한국 경제에 대한 국제 평가는 1998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개선됐으며, 이번 위기를 겪으며 국제사회에서는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의 생명보험을 포함한 금융시장은 서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지속적으로 투자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KB지주 지분을 최근에 추가 취득했는데 이는 장기적 안목으로 결정한 것이므로 단기적인 상황 변화에 따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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