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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아나운서 “조두순 다음주 출소…유치원 한복판에 살아도 되는 거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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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3 16:11:56 수정 : 2020-12-03 1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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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채널A 아나운서(사진)가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의 출소를 우려했다. 

 

조 아나운서는 3일 인스타그램에 “조두순이 이사 왔다는 동네로 일 보러 오게 됐습니다”라며 “언론에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다고 하는데, 현장에 와보니 이사 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컷 예산 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이사한다니 또 후속 대책만 ‘검토 중’이라는데요”라며 “12년간 뭘 한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다”며 “어린이들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건가요?”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주민들은 무슨 죄입니까”라며 “조두순 다음주에 출소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닙니다”라며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건가요?”라고 분노했다.

 

앞서 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11일 8살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영구적인 장애를 입힌 혐의로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조두순의 만기 출소일은 오는 13일이다.

 

조두순은 출소하면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5년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다만 조씨의 범행이 너무 잔혹해 재범을 우려하고 출소에 반대하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조수빈은 지난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 ‘KBS 6 뉴스타임’과 간판 뉴스인 ‘KBS 뉴스 9’ 등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채널A의 뉴스 메인 앵커로 이직해 ‘뉴스 A’의 진행을 맡고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조수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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