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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BJ 한미모 고발건 강력부에 배당…변수미 성매매 알선·상습 도박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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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03 17:23:10 수정 : 2020-06-03 17: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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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한미모(본명 유아리·왼쪽 사진)가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의 전 아내이자 배우인 변수미(오른쪽 사진)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및 상승 도박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본격 들어간다.

 

변수미는 ‘허위 사실’이라며 한미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3일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고발건을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고발인 한미모와 피고발인 변수미를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미모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한 고발장에서 “변수미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저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을 했고, 현지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본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강제로 상습적 도박 행위를 돕게 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모는 또한 변수미가 현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고 전하면서 “(필리핀에서) 번듯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달리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을 했다”며 “극단적 선택 시도까지 했다”고 도 했다. 

 

더불어 한미모는 파이낸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변수미의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로 변씨와 지인 A씨의 텔레그램 대화를 검찰에 제출한 것 외에도 다른 피해자들의 추가 진술을 확보해 사건을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알렸었다. 

 

한미모 측은 변수미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상습 도박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발 소식을 전한 뒤에도 “변수미는 내게 ‘1000만원을 손에 쥐게 해주겠다’며 평소 친분이 있던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소개해줬다”며 “변수미의 권유로 필리핀에서 만났고, 이후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고 주장었했다.

 

이어 “A씨가 떠나고 변수미의 지배 아래에서 상습적 도박 행위를 도왔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한미모의 주장으로 논란이 커지자 변수미는 즉각 반박하며 억울한 심경을 털어놨다. 

 

변수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자리를 소개시켜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이미 변호사 선임을 마쳤고,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적극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반격했다. 

 

한편 한미모는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2015년 미국에 본사를 둔 여성 속옷회사 빅토리아 시크릿이 주최한 한국 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에다 글래머스한 몸매로 단숨에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스타 BJ로 등극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2일 핫팬츠를 입고 섹시 댄스를 선보이다 아프리카TV에서 영구 출연 정지를 당했다. 이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미는 영화 ‘쓰리 썸머 나잇’과 ‘내 연애의 이력’ 등에 출연해 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2017년 이용대와 결혼했으나 1년여 만에 이혼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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