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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트로트냐 성악이냐…제 답은 ‘노래하는 사람’이죠”(사람이 좋다)

입력 : 2020-04-13 21:19:40 수정 : 2020-04-13 2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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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14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성악을 전공한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인생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MBC 제공

 

가수 김호중이 '파파로티’에서 ‘트바로티’로 변신한 일상을 공개한다.

 

성악에서 트로트로 ‘선’을 넘으며 큰 인기를 모은 김호중(29)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출연했다.

 

김호중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서바이벌 트로트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김호중은 10여년 전 ‘고교생 파바로티’로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성악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해외 유학을 떠났다.

 

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그 앞에 펼쳐진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김호중이 설 수 있는 무대는 얼마 되지 않았고, 6년여 세월을 생계를 위해 결혼식장과 행사장 등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야 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막을 열고자 트로트 가수로 과감한 변신을 했다.

 

‘미스터트롯’ 이후 김호중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를 찾는 곳도 많아졌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도 늘었다. 전에 없던 사람들의 관심에 그는 아직도 얼떨떨한 느낌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김호중에 ‘성악이냐 트로트냐’라고 묻는다. 본인도 장르에 대한 선택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했다.

 

이제 김호중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고 싶고, 그저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답한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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