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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1215명 중 1등’ 김범수 “6개월 밀린 육성회비, 알고 보니 선생님이 대신…”(TV는 사랑을 싣고)

입력 : 2020-04-10 22:15:54 수정 : 2020-04-10 22: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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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방송인 김범수(52)와 윤택(48)이 은사들을 추억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봄 특집으로 김범수와 윤택이 출연했다.

 

김범수는 “중3 때 집이 폭삭 망했다”며 “육성회비 몇 달 치가 밀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선생님이 대신 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밀린 육성회비가 3만원 정도였다”며 “당시 교사 월급이 10만원쯤”이라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가 나중에 따로 선생님을 찾아가 갚았다”고도 했다. 

김범수의 고교 시절 성적표는 예상대로 우수했다. 그는 “전교 1215명 중 1등이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선생님이 학교를 떠난 이유가 나 때문이라 오해했다”며 “방송 출연 전까지 악몽에 시달릴 정도로 가슴앓이를 했다”고 전했다.

 

김범수는 성기동 교사의 재회는 감동 자체였다.

 

김범수는 “오늘 이렇게 만나니 더 후련해졌다”며 “선생님께 만년필을 선물해드리겠다”고 전했다.

 

또 “언젠가 선생님이 회고록을 쓰시면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성 교사와 재회 당시 장면을 보며 “저렇게 많이 울었었나”고 쑥스러워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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