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내린 폭우로 산불 사태는 다소 진정됐으나, 이번에는 뇌우·강풍·우박 등 폭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호주 기상청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탬워스, 더 헌터, 사우스 코스트 등 폭우 지역에 뇌우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호주 공영방송 ABC와 시드니 모닝 헤럴드 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호주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NSW주 전역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산불 진화와 수량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홍수와 산사태 등 폭우 피해도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호주 기상청은 “산불에 탄 나무, 토양의 잔해와 타고 남은 재가 빗물에 씻겨내려 하천과 식수원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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