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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변호사 통해 “안재현, 주취 상태서 다수 여성과 긴밀히 자주 연락”

입력 : 2019-08-20 22:57:47 수정 : 2019-08-21 01: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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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씨 측 ‘이혼 합의 없었다‘ 재확인
구혜선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구혜선(사진)이 남편인 배우 안재현과 이혼 의사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분명히 했다.

 

20일 구혜선의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다시 한 번 구혜선의 연예활동과 결혼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많은 팬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러운 당사자의 마음을 전달한다”고 고개부터 숙였다. 

 

정 변호사는 또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에 ‘협의’한 바 있으나,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고,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 없다”며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이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본인이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백히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며 ”구혜선과 안재현이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구혜선은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한다”며 ”다만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더불어 ”따라서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에 기한 기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다시 한 번 사적인 일이 공론화되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이듬해 결혼했다. 

 

그러다 3년여 만인 지난 8월18일 구혜선이 SNS를 통해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했음을 밝혀 파경 위기를 맞았다.

 

다음은 구혜선 소송 대리인 법무법인 리우의 보도자료 전문.

 

HB엔터의 구혜선 공식 보도자료는 거짓. 구혜선, 안재현의 ‘이혼결정’ 보도는 모두 거짓

 

본 법무법인은 구혜선씨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지난주 일요일부터 구혜선, 안재현 간의 이혼과 관련된 구혜선 본인의 공식적인 입장을 본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혀 드립니다. 

 

우선, 다시 한 번 구혜선씨의 연예활동과 결혼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많은 팬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러운 당사자의 마음을 전달해 드립니다. 

 

아울러, 구혜선씨는 안재현씨와 이혼에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습니다.  이미 구혜선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구혜선씨의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은 현재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구혜선씨와 안재현씨가 이혼에 ‘합의’하였다는 기사는 전혀 증거가 없는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구혜선씨는 현재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하면서 신뢰를 깨뜨린 구혜선씨의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음을 확인하고, 조속히 전속계약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희망합니다.  다만, 구혜선씨의 소속사가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구혜선씨와 안재현씨의 이혼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근거 없는 추측에 기한 기사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사적인 일이 공론화되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잘 헤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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