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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15세 연하 재혼 아내 '불륜에 세컨드' 소문 나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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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18 13:35:38 수정 : 2019-08-18 15: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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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코치 최경환(바로 아래 오른쪽 사진)이 그의 15살 연하 아내(사진)와의 재혼 탓에 겪었던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을 방송에서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방송인 김구라(위에서 두번째 왼쪽 사진), 가수 황치열(위 사진 맨 오른쪽)은 4형제 ‘독박육아’를 하는 최경환의 아내를 도왔다.

 

이날 김구라와 황치열은 4형제 육아에 고군분투했다.

 

지칠대로 지친 와중 최경환과 아내가 등장했고, 두 사람은 이들을 반겼다.

 

이에 김구라는 최경환에게 ”아내분이 정말 고생하는 것 같다”며 ”15살 연하인데, 항상 미안하시겠다”고 했다.

 

최경환은 고개를 끄덕이며 ”항상 빚을 지는 느낌”이라며 “너무 미안하다”고 수긍했다.

 

이어 ”첫째 아이가 3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내가 둘째 임신 중임에도 병수발을 다 했다”며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내를 만나기 전 결혼에 실패했었다”며 ”집사람이 두번째 아내”라고 털어놨다.

 

이에 최경환의 아내는 ”남편을 만나기 전 걸그룹 연습생이었다”며 ”데뷔가 불투명했을 때 남편을 만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남편 역시 이혼이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어 마음이 통했다”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마음에 남편과 결혼했다”고 부연했다.

 

15살 차이가 나는 최경환과 아내, 이에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최경환의 아내는 ”어느날 불륜 소문이 돌고 있더라”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더불어 ”내가 세컨드이고 남편을 이혼하게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알고 보니 가장 친한 친구가 그런 말을 하고 다녔더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가까운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걸 느꼈고, 2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며 ”남편이 ‘과거 있는 남자랑 살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왜 우리가 주위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막내를 임신했을 때인데 스트레스가 심해 하혈까지 했다”고 말했다. 

 

안 좋은 소문에도 부부는 굳건히 가족을 지켰다.

 

최경환의 아내는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처음부터 4명을 낳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런데 아들이 4명일 줄은 몰랐다”며 웃어보인 뒤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도 했다.

 

나아가 ”돌보미는 쓰지 않을 생각”이라며 ”모두에게 내 사랑을 온전히 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2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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