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이혼 원하지만 가정 지키겠다" 폭로에 소속사 "확인 후 공식 발표"

배우 구혜선(사진 왼쪽·35)이 남편인 배우 안재현(〃 오른쪽·32)의 이혼 결심을 폭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가 확인에 나섰다.

TV리포트에 따르면 18일 오전 구혜선과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화 통화에서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며 “구혜선, 안재현과 관련된 이야기를 접했다”고 했다.

이어 “확인 중”이라며 ”확인이 되면 보도자료 등의 형식을 통해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구혜선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를 통해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사진)를 폭로하면서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고 했다.

실제로 구혜선이 공개한 대화에서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혼은 이미 합의 됐고, 서류만 남았다고 했다.

또한 언론에 보도 자료로 다음주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구혜선은 자신의 어머니 상태를 보고 상황을 헤아리겠다며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을 해달라 졸랐고, 안재현은 일을 핑계로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은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결혼했다.

이 부부는 2017년 tvN 예능 ‘신혼일기’를 통해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구혜선은 ”이적을 하는데 안재현씨의 영향이 있었다”며 ”결혼 전에는 저만 생각하고 활동을 했는데, 결혼 후에는 남편 상황을 고려하게 되고 조심스럽더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상 제가 하는 일이 남편 일에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고, 연기 활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마리끌레르, 구혜선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