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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 최종훈 구속기소… 검찰 "증거인멸 우려 있다"

입력 : 2019-06-04 11:14:50 수정 : 2019-06-04 1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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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마친 최종훈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9.5.9 jjaeck9@yna.co.kr/2019-05-09 13:06:07/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29·사진)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전날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훈을 구속기소했다.

 

그는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가수 정준영과 권모씨, 모 연예인 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대화방’ 멤버들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와 허씨도 전날 각각 구속,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지난 5월7일 최종훈과 권씨, 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최종훈과 권씨에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허씨에 대해서는 “혐의사실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가족관계 및 사회적 유대관계에 비춰 구속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법원 나서는 최종훈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최종훈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9.5.9 jjaeck9@yna.co.kr/2019-05-09 13:07:08/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후 최종훈은 구속을 풀어달라고 재심사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이 연관된 성폭행 의혹 사건은 총 3건으로, 모두 2016년 이뤄졌다.

 

경찰은 이 중 1건을 이미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해 수사 중이다.

 

또 다른 단체 대화방 멤버인 김모씨도 해외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이미 기소된 상태다.

 

그는 2016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최종훈,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와 함께 해외에서 만난 자리에서 승리의 지인 소개를 받아 합류한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최종훈은 2016년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해 담당 경찰관에게 뇌물을 제안해 이를 은폐하려 하면서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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