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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이른 YG세무조사…승리가 만든 나비효과?

입력 : 2019-03-20 18:06:13 수정 : 2019-03-20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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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사진 왼쪽)이 대표로 재직 중인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전경(사진 오른쪽). YG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관련된 논란은 때 이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세무조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2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 사옥으로 조사관을 보내 세무조사를 위한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날 조사는 세무를 담당하는 재무 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공연·마케팅 등 광범위한 부서를 상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정기조사는 5년 단위로 이뤄진다. YG는 2016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본래대로라면 아직은 세무조사 시기가 아니다. 이에 이번 조사는 서울청 조사4국에서 주도하는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는 “이번 조사에 100여명의 조사관이 투입됐다는 목격담도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한편 YG의 대표 양현석은 최근 그가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유흥주점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승리 역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등과 설립한 클럽형 바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했다는 점이 드러나며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 탓에,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과세당국이 최근 불법 행위로 물의를 빚으며 지탄을 받는 연예인 및 관련 사업의 탈세 여부를 전방위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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