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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타 논란' 사진작가 로타도 '미투' 고발 당해, 피해자 "손가락 물어보라더니 어루만져"

입력 : 2018-02-28 22:08:37 수정 : 2018-02-28 23: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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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가수와 걸그룹 등과 함께한 작업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 그는 28일 공중파 방송을 통해 일반인 모델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 캡처


미소녀 전문 사진작가로 유명한 로타(본명 최원석)에 대한 성추행 폭로가 나왔다.

28일 MBC '뉴스데스크'는 5년 전 대학생 모델로 일하면서 촬영 중 로타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동영상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여성은 “(로타가)자기 손가락을 물어보라고 요구하더니 계속 어루만지는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로타가 거부 의사에도 도를 넘는 신체접촉을 이어가자 급하게 촬영장에서 나왔다고도 했다.

사건 후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다”는 로타의 해명 문자를 보고 더욱 분노했다고 전했다.
 
로타가 보내온 사진에는 당초 어깨 위만 찍겠다는 약속과 달리 전신이 노출돼 당혹했다는 게 이 여성의 전언이다.

이 여성은 자기 사진을 갖고 있는 로타가 두려워 할 수 없이 촬영 요구에 두번 더 응하고 모델 일을 그만뒀다고도 털어놨다.

이 여성은 로타에게 사진을 삭제해달라 요청했으나 "너무 예쁜데 이걸 어떻게 지우느냐”는 거부 의사를 돌아왔다고도 밝혔다.
 
로타는 MBC에 “모델의 동의를 구했다”며 피해자의 성추행 주장을 부인했다.

서태지와 걸그룹 등 톱스타와 함께한 작업으로 유명한 로타는 그간 작품이 로리타 콘셉트를 연상하게 하거나 남성 중심적인 시선에서 여성을 수동적이고 성적 대상으로 표현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걸그룹 출신 배우 설리 등 여자 연예인과 작업한 사진이 미성숙한 소녀를 상대로 성적으로 집착하거나 정서적인 동경을 표현한 로리타 신드롬을 연상시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뉴스팀 southcros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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