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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먹었는데 나만 살찌는 이유…‘뚱보균’ 때문

입력 : 2017-09-05 17:05:30 수정 : 2022-04-06 14: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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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남들과 먹는 양이 비슷한 데 살은 더 찐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몸에 ‘뚱보균’ 이 많기 때문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할 것 같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내 몸 살찌우는 비만의 주범-뚱보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지원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같은 양을 먹어도 유독 더 살이 찌는 사람은 뱃속에 뚱보균이 차지하는 비율이 날씬균보다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언급된 뚱보균의 본래 이름은 '피르미쿠테스'로, 이는 장내에서 당 발효를 증진시키고 지방산을 생성해 비만을 유도하는 유해균이다. 

 

반면 날씬균으로 불리는 '박테로이데테스'는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배출시켜 체중 감량을 이끌어내는 유익균의 일종이다. 

김 교수는 "뚱보균이 증가하면 내장지방이 쌓이고 내장지방은 독소와 염증을 발생시칸다"며 "독소와 염증이 장 속 유익균을 죽게 하고 뚱보균을 증가시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뚱보균의 활성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과자와 음료수에 사용되는 액상과당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경숙 임상영양학과 교수는 "액상과당을 먹으면 내장 지방 세포 증식이 가속화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차가버섯'이 추천됐다.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차가버섯이 내장지방을 분해하고 떨어진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차가버섯 분말을 먹으면 유효 성분을 최대로 섭취할 수 있으며 분말을 차로 먹을 때는 물의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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