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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부은 적금으로 외제차 프러포즈한 여성

입력 : 2017-08-08 10:38:52 수정 : 2017-08-08 1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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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에게 남다른 프러포즈를 한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6일 페이스북 '실시간 대구' 페이지에는 5년간 모은 적금을 깨서 남자친구에게 외제차를 선물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남자친구 B씨에게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선사할 계획을 세웠다. A씨는 평소 자동차를 좋아하는 B씨를 위해 외제차를 구입해 선물하기로 했고, 5년간 모은 적금을 남자친구에게 쓰기로 결단했다. 열심히 일해 모은 거금인 만큼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B씨가 평소 갖고 싶다고 한 외제차는 약 5000만원에 달했지만, A씨는 기뻐할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고민 없이 계약을 마쳤다. 

A씨는 외제차에 '오빠한테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나랑 결혼해줄래? 얘(차)는 나 가지면 '덤'이야'라는 글귀를 붙여 남자친구에게 깜짝 프러포즈했다. "큰돈은 아닐 수도 있지만 나에겐 5년간 모은 적금이었다. 이를 오빠를 위해서만 쓰고 싶었다"는 사랑스런 멘트도 함께였다. 

프러포즈를 받은 B씨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감격했다. 그는 차량을 받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순간까지 "믿을 수 없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B씨에게 "지금처럼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자"며 "고마운 만큼 조심히 타고 다니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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