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아는 27일 밤 11시 방송하는 TV조선 '원더풀데이'에서 "전 남편이 '이혼 후에도 방송에 (둘이) 잘 산다는 듯이 나가서 불편하다'고 해 이혼을 공개하게 됐다"며 "첫 번째 결혼부터 세 번째 결혼까지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 소식이 조용히 지나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슈가 돼 당황스러웠다"라며 "학교에 있던 딸이 기자들이 오면 자기가 막아줘야 한다며 학교를 조퇴하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집에 와서 날 걱정하며 위로하더라. 그때 딸에게 너무 많은 힘을 얻었다"고 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상아는 "예전에는 내가 딸의 눈높이에서 잘 놀아주는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딸이 나의 정신연령보다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정호근도 출연해 무속인이 된 후 생활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전할 예정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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