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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주자 반기문 25.3%· 문재인 22.2%· 안철수 12.9%…潘과 文 2파전 양상

입력 : 2016-06-02 09:38:23 수정 : 2016-06-02 1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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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존 여야 주자들을 모두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올랐다.

반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제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대부분 후보들의 지지층을 상당부분 잠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기문 25.3%-문재인 22.2%-안철수 12.9%-박원순 6.6%

2일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지난 1일사이 전국의 성인 유권자 2천18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반 총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5.3%로 가장 많았다.

리얼미터의 반 총장을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22.2%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 총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2%나 포인트나 떨어진 12.9%, 박원순 서울시장이 1.3%포인트 하락한 6.6%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10.4%→4.3%),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6.6%→3.8%), 무소속 유승민 의원(4.5%→2.9%), 더민주 김부겸 의원(4.3%→2.5%), 남경필 경기지사(3.2%→1.8%) 등은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이제 반기문-문재인의 여야양강 구도로 재편됐다"며 "문 전 대표를 제외한 모든 대권주자의 지지층이 반 총장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 총장은 지역별로 대구·경북(34.1%), 부산·경남·울산(29.7%), 대전·충청·세종(29.0%), 경기·인천(24.9%)에서 1위를 기록했고, 서울(21.2%)에서는 2위, 광주·전라(14.4%)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 36.1%, 부정 59.7%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2%포인트 오른 36.1%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59.7%였고, 나머지 4.2%는 '모름·무응답'이었다.

◇새누리 30.1%, 더민주 29.8로 급상승, 국민의당 17.7%로 빠져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와 같은 30.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더민주는 전주보다 3.4%포인트나 오른 29.8%로 새누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17.7%로 2.4%포인트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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