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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동원 역전 투런…넥센, SK 연승행진·김광현 100승 저지

입력 : 2016-04-19 21:29:28 수정 : 2016-04-19 2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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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주전 포수 박동원이 공수 맹활약으로 SK 와이번스의 연승 행진과 김광현의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저지했다.

넥센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일등 공신은 박동원이었다.

박동원은 타석에서 결승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리고, 넥센 투수진과 호흡을 맞춰 SK 타선을 억제했다.

선취점을 SK가 뽑았다.

SK는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후 김성현이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개인 통산 100승을 거두며 팀의 5연승을 이어가려는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환호하며 김성현과 두 손을 마주쳤다.

김광현은 4회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쉽게 잡았다.

2사 후 채태인에게 좌전안타를 내줄 때까지만 해도 김광현은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박동원도 밀리지 않았다.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김광현의 시속 134㎞ 슬라이더가 몸쪽 높게 들어오자, 거침없이 스윙했고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외야 관중석 뒷벽을 강타했다. 전세를 뒤집는 역전 투런포였다.

공이 파울 폴 안쪽으로 넘어가는 걸 확인한 김광현은 쓴웃음을 지었다.

SK는 4회말 무사 1, 2루, 6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넥센은 2-1로 앞선 8회초 대니 돈의 우전안타와 김민성의 우월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고 채태인의 2루 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가 6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김상수·이보근·김세현이 남은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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