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또 3타수 무안타…메이저리그 첫 안타 '다음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날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소중한 첫경험`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초 2사 2루, 첫타석에 들어서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0-7로 크게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그는 애틀랜타 선발투수 애런 블레어의 초구를 노렸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4-8로 점수 차를 좁힌 3회말 선두타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바뀐 투수 크리스 엘리스의 초구를 노리고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지만 출루하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앤드루 맥키라한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를 얻어낸 뒤 바뀐 투수 데이비드 카펜터한테 볼을 추가해 풀카운트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긴장되는 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순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수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말 수비 때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됐다.

김현수는 수비에서는 한 차례 공을 만졌다. 볼티모어는 2회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김현수는 6회초 수비 때 사비에르 에이버리로 교체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