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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셀카 중독'임을 나타내는 12가지 지표

입력 : 2016-02-23 15:00:00 수정 : 2016-02-26 1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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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속 사진첩에 자신의 얼굴만 가득 찬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셀카’의 고수를 자처하며 어딜 가든 사진을 찍느라 바쁘다. 당신이 셀카에 중독됐다면 공감할 12가지 지표를 해외 매체 메트로가 21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1. 스스로 찍어야 ‘셀카’다

왜 사람들은 전문 사진 작가와 DSLR 카메라가 필요할까?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면 충분히 아름다운 셀카를 찍을 수 있다. 거기다 다른 사람이 찍어주는 것보다 스스로 찍는 게 더 낫다. 내 얼굴이 예쁠 때는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

2. 일단 ‘셀카’부터 찍고 본다

셀카는 이미 일과 중 하나다. 새로운 장소를 가거나 심심할 때마다 여지 없이 셀카를 찍는다.


3. 셀카봉 = 혁명

삶을 바꿀 위대한 발명품으로 셀카봉을 뽑는다. 다양한 구도로 찍은 사진 덕분에 SNS의 ‘좋아요’도 훨씬 늘어난다.

4. 조명의 중요성을 안다

하루 중 언제쯤 침실의 어느 부분에서 셀카를 찍기 가장 좋은지 파악하고 있다. 적절한 조명이라면 휴대폰으로 찍은 셀카도 잡지 사진 부럽지 않다.

5. 최적의 필터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카메라 앱의 필터를 적절히 골라 사용한다. 인스타그램, 카메라360 등에 있는 수십 가지 필터를 거의 한 번씩은 눌러봤다.

6. 기억 용도로 활용한다

주위에서 셀카를 너무 자주 찍는다고 구박하든 말든, 사진은 하루를 기억하기에 좋은 매개체다. 어디에 갔었는지, 뭘 입었는지, 머리 스타일은 어땠는지 등은 그날 찍은 사진만 보면 알 수 있다.


7. 프로필 사진을 전부 바꾼다

가끔 스스로도 ‘이게 정말 나인가’ 싶을 정도의 사진이 나오곤 한다. 그럴 때면 모든 SNS의 프로필을 이 사진으로 바꾼다.

8. 저장 용량 부족

사진을 너무 많이 찍다 보니 휴대폰의 저장 공간이 부족해 카메라조차 구동할 수 없다. 지우려고 보니 어느 것 삭제하기 곤란해 고민이다.

9. ‘촉’이 있다

주변에 꼭 사진을 망치려고 안달 난 사람들이 있다. 불쑥 카메라 앞에 나타나거나 뒤에서 엉뚱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촉’이 발달한 당신은 이를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10. 사진 태그를 싫어한다

태그 기능은 그동안 공들여 관리해 온 SNS 속 이미지를 한순간에 망가트려 놓는다. 자신이 엉망진창으로 나온 사진에 태그된 이름 때문에 지인이 모두 그 사진을 보게 되는 것. 올린 사람에게 지워달라고 부탁을 해도 이미 여기저기 퍼진 사진은 어쩔 도리가 없다.

11. 어디서든 셀카를 찍는다

놀이공원, 화장실,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 안, 영화관, 심지어 애인에게 차인 친구를 위로할 때도 틈만 나면 셀카를 찍는다. 당신의 셀카를 막을 자는 없다.


12. 셀카 친구가 있다

셀카에서만큼은 소울 메이트라 불러도 아깝지 않을 만큼 죽이 척척 맞는 친구가 있다. 셀카를 찍을 때면 여행 중이든 화장실이든 어디든 함께 가준다. 서로를 빛내주는 포즈는 덤이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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