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센트럴리그 방문 경기에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1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신은 9회초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오승환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패했고, 오승환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된 건 7월 3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전 이후 82일 만이다.
출발은 좋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시속 144㎞짜리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초노 히사요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승환은 대타 도노우에 다케히로를 시속 142㎞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한신은 9회초 세키모토 겐타로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오승환은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가메이 요시유키에게 시속 149㎞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내주고 위기를 맞았다.
가토 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오승환은 데라우치 다카유키와 맞섰고 시속 140㎞ 직구로 승부했다. 데라우치는 중전안타로 가메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15일 주니치 드래건스전 이후 8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시즌 3패(2승 40세이브)째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9에서 2.77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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