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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산은 신용보증기금에 500억 지원 의결

입력 : 2015-08-27 12:00:00 수정 : 2015-08-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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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보증확층을 위해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500억원 출연을 위해 산은에 약 3조4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취급하고 통화안정증권을 상대매출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채시장 정상화 방안은 지난 2013년 7월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했으며, 한은은 지난해 3월 산업은행(당시 정책금융공사)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출연(10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은은 산업은행에 연 0.5% 금리로 약 3조43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고 연 2%인 산은에 대한 한은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 산은은 1년간 운용수익과 대출금리의 차이인 1.5%의 수익분 500억원을 채권담보부증권(P-CBO) 선순위채권 전액 지급보증할 때 사용한다.

P-CBO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으나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되는 것이다.

김태경 한은 통화정책국 금융기획팀장은 "일부 취약 대기업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회사채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전체 회사채 시장의 시스템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한 조치"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한라, 대성산업, 동부제철 등 5개 기업이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지원을 받는 기업은 시장참가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차환발행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P-CBO는 이들 5개 기업의 회사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 중견, 중소기업의 채권도 포함된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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