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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현금부자 또 납셨네…자동차 대금에 동전 66만개

입력 : 2015-06-05 11:05:07 수정 : 2015-06-05 1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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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수도승이 사찰에서 쓸 온수기를 사려 동전꾸러미를 내놓아 화제가 된 가운데 비슷한 일이 또다시 중국에서 일어났다. 이번에는 온수기가 아닌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이다.

중국 랴오닝(遼寧) 성 신문 요심만보(遼瀋晩報) 등 현지매체들은 한 남성이 신차를 구입하면서 동전 66만개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양(瀋陽)에 사는 간씨라는 남성이 앞선 2일 한 자동차 영업소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자동차 대금으로 총 68만위안(약 1억2200만원)을 치렀는데, 이 중 1위안짜리 동전이 무려 66만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씨는 지폐 22장도 함께 내놓았다.

간씨가 가져온 동전으로 영업소는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직원 10명이 동전세기에 동원됐으며, 한 시간가량 돈을 센 뒤에야 모두 매장 안으로 옮길 수 있었다.

간씨가 내놓은 동전은 갈색 종이에 싸여 총 1320개의 꾸러미로 구성됐다. 무게만 4t이다.

민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간씨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간씨는 늘 손님들이 내는 동전을 받아왔는데, 은행이 없는 외곽지역에 주유소가 위치한 터라 동전을 제때 입금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요심만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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