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中당국 "북한 탈영병이 접경지역서 중국 민간인 3명 살해했다" 밝혀

입력 : 2015-04-29 16:18:29 수정 : 2015-04-29 16:18: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탈영한 북한군 병사 3명이 최근 접경지역의 중국 시골마을에서 중국인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사실이 중국 당국을 통해 확인됐다고 신경보(新京報)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린성 허룽시 선전부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허룽시 당국은 “25일 새벽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룽청 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 푸쑹 현 출신 자오(趙)모(55)씨와 그의 딸(26)이 숨지고 옌지(延吉)시 출신 쑨(孫)모(67)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지린성과 옌볜조선족자치구, 허룽시가 공동으로 사건 수사와 용의자 추적을 벌이고 있다고 시 당국은 설명했다.

신문은 취재 결과 24일 밤 군복을 입은 북한 남자로 추정되는 3명이 국경을 넘어 허룽시 룽청진 스런(石人)촌에 난입, 주민 3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북중 변경지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범인들을 체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들이 북한으로 도망쳤는지, 중국 내에 숨었는지 등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경보는 북중 변경지역에서 지난 8개월 사이 3번의 유사 사건이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