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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 탄생…나이 합 1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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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27 10:53:52 수정 : 2015-04-27 1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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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나이 합이 195세가 넘는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가 탄생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국인 조지 커비(103) 할아버지와 도린 럭키(92·여) 할머니는 오는 6월13일 영국 남동부 이스트번에서 화촉을 밝힌다. 이날은 커비 할아버지의 103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 기록을 깨게 된다. 이들이 결혼할 때의 나이를 합하면 195년 281일이다. 2013년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신기록은 188년이었다.

이들은 1988년 커비 할아버지가 두 번째 이혼을 했을 때 처음 만났다. 당시 럭키 할머니는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지내고 있었다. 이후 이들은 27년간 연인 관계로 지내왔다.

커비 할아버지는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청혼했다”며 “일어날 수 없을까봐 럭키 앞에서 무릎을 꿇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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