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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10번 결혼'…30대 女, 사기결혼으로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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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4-10 11:00:10 수정 : 2015-04-10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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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총 10번의 결혼식을 올린 30대 여성이 사기결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여성은 사실상 10명의 남편을 따로 둔 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30대 여성이 사기 결혼 등의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아나 바리엔토스(39)는 지난 1999년 처음 결혼식을 올린 뒤, 2010년까지 총 10번이나 결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999년 무하메드 게브릴과 결혼했으며, 2001년에는 아메드 알람, 하비부르 라흐만과 결혼식을 올렸다.

2002년은 바리엔토스에게 바쁜 한 해였다. 무려 여섯 명의 남자와 결혼식을 올린 것이다. 그는 밸런타인데이에 롱아일랜드에서 한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15일 후 로클랜드 군에서 또 다른 남성과 결혼했다. 그는 같은해 4명의 남자와 뉴욕 일대에서 추가로 결혼식을 올렸다. 바리엔토스의 최근 결혼식은 2010년에 행해졌으며, 상대 남성은 살레 케이타였다.

바리엔토스는 결혼문서 위조와 사기결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각각 최고 징역 4년까지 처해질 수 있음을 고려하면, 브롱크스 법원이 그에게 최대 징역 8년을 선고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는 바리엔토스와 결혼식을 올린 남자들과의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중 전화연결이 된 한 남성은 기자의 말을 들은 뒤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금세 전화를 끊었다. 이 매체는 전화를 받은 남성에게 ‘No.2’라는 명칭을 붙였다. 바리엔토스와 두 번째 결혼한 남자라는 뜻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남성들에게도 처벌이 내려질지 주목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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