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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세월호 분향소, 시민들 발길 이어져…

입력 : 2015-04-16 13:42:47 수정 : 2015-04-16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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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울었다. 모두 한 마음으로 1년 전 '그 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1주기인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세월호 참사 희생자 광화문 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시민들의 분향이 이어졌다. 분향소 안에는 1년 전 세월호 침몰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시민들의 얼굴 사진이 붙어 있었다. 이 분향소는 세월호 1주년을 맞아 지난 주부터 운영되고 있다.

 

 

점심시간에 짬을 내 분향소를 찾은 직장인, 교복에 노란 리본을 단 채 삼삼오오 모여든 학생들이 많았다. 추모곡 '잊지 않을게'가 분향소 주변에 울려 퍼졌고, 여기저기 눈물을 훔치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 켠에서는 노란리본공작소 회원들이 노란리본을 접어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었고, 성인 남성 키보다 큰 투명한 종이배 모양 조형물은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가 담긴 노란 종이들로 채워져 가고 있었다. 세월호 실종자 9명을 찾아 달라며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 코너에도 시민들이 북적였다.

글·사진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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