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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 2K로 쾌투

입력 : 2015-03-13 11:32:01 수정 : 2015-03-13 11: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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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시즌 처음 시범경기에 등장한 류현진(28·LA 다저스)이 2이닝을 무실점(2삼진)으로 틀어 막고 산뜻한 출발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섞어 여섯 명의 타자를 돌려 세웠다. 

샌디에이고는 니알 맷 켐프-저스틴 업튼-카를로스 쿠엔틴으로 중심 타선을 짜는 등 주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자신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안타를 맞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유격수 직선 타구로 잡아냈다.

2번타자 데릭 노리스는 우익수 플라이, 3번 맥 켐프는 투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1회 투구수는 15개로 이 중 11개가 스트라이크.

2회에는 선두 타자 4번 저스틴 업튼을 맞아 볼을 3개 연속 던졌으나 볼카운트 2-3에서 업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5번 카를로스 쿠엔틴과 6번 윌 미들브룩스를 연속으로 삼진처리했다.

2회에도 투구수 15개, 스트라이크는 11개였다.

류현진은 3회 수비부터 우완 서지오 산토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이닝 동안 모두 30개를 던졌고 이 중 2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지난 2시즌 동안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3년 2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을 보였다.

2014년 3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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