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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유럽연합의 역사는 1952년 6개국 발족 'ECSC'가 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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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1-02 19:51:09 수정 : 2014-11-02 23: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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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유로화 도입… 2013년 회원국 28國
2012년엔 지역 공동체론 첫 노벨평화상
세계 최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의 역사는 6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해 출범 21주년이 된 EU는 또 다른 60년을 준비 중이다.

1952년 네덜란드·독일·룩셈부르크·벨기에·이탈리아·프랑스 6개국이 발족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가 EU의 모태다. 1957년에는 유럽경제공동체(EEC)와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가 창설됐다. 이들은 1967년 출범한 유럽공동체(EC)로 통합됐다.

1993년 유럽단일시장 출범으로 경제통합이 심화하면서 정치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그해 11월1일 마스트리흐트조약이 발효돼 EU가 출범했다. 1999년에는 유로화가 도입됐다. 10년이 흐른 2009년 개혁 조약인 리스본조약이 발효돼 정치 통합이 가속화됐다. EU는 유럽의 평화와 화합, 민주주의에 기여한 공로로 2012년 지역 공동체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2013년 7월에는 크로아티아의 가입으로 EU 회원국이 28개국으로 확대됐다. 유로존은 내년 1월1일 리투아니아의 가입으로 19개국으로 늘어난다. EU 회원국이 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난 9월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거센 반발에 아랑곳하지 않고 2020년쯤 EU 가입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EU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3번째로 인구가 많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은 약 13조800억유로(약 1경7545조7700억원), 인구는 약 5억741만명으로 추산된다. 삶의 질을 반영하는 1인당 GDP는 2012년 기준 연간 2만5500유로(약 3420만원)다.

주요 기구로는 정상회의와 이사회, 집행위원회, 의회, 중앙은행, 사법재판소 등이 있다. 리스본조약에 따라 의회는 예산을 포함한 90여개 분야에서 이사회와 공동 결정권을 행사한다.

EU는 2010년 ‘유럽 2020 전략’을 발표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까지 20∼64세 고용률과 GDP 대비 연구개발(R&D)비 투자 비중을 적어도 각각 75%와 3%로 끌어올리고 학교 중퇴율은 10% 이하로 낮추는 게 핵심 내용이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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