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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전면 통제, '비닐이 바람을 맞으며 다리 흔들렸다?'

입력 : 2014-10-27 10:09:42 수정 : 2014-10-27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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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전면 통제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흔들려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여수소방서는 지난 26일 “오후 6시 15분부터 ‘다리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10여통의 전화 신고가 잇따라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다리가 흔들렸다”면서 “선박의 교통 진입 통제와 대교 위의 차량 수십 대를 모두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순신대교는 최근 여수에서 광양 방향의 2차전 도로 포장공사를 마치고 현재 광양에서 여수 방향 2차선 도로의 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새 포장이 빨리 굳도록 공사 구간의 난간에 1.5m 높이의 비닐을 길게 씌웠고 비닐이 바람을 강하게 맞으면서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순신대로 흔들림에 대해 최봉현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4차로 교량 중 이틀 전 2차로에 대해 에폭시아스콘 포장을 하고 양쪽 비닐막을 쳐 양생을 해왔다. 비닐 설치로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맴도는 ‘와류현상’ 때문에 진동과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계측기 진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전 확보가 판단되면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순신대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순신대로, 울렁거릴 정도로 흔들린다니", "이순신대로, 만든지 얼마나 됐다고", "이순신대로, 꼭 원인 밝혀서 예방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2월 개통한 이순신대교는 다리 길이가 2.26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꼽히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긴 다리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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