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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유병언 시신 40일간 방치한 어이없는 정권"

입력 : 2014-07-22 10:30:12 수정 : 2015-01-20 2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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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군대까지 동원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큰소리치던 검찰과 법무장관이다"라며 "생포는 커녕 시체를 은신처 코 앞에서 발견해놓고 40일간 방치한 어이없는 정권, 어이없는 검찰, 어이없는 법무장관"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가 어안이 벙벙하다. 발표대로라면 유병언도 죽고 진실의 한 조각도 땅에 묻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진실규명이 더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진실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자료 확보를 위한 제한적 수사권한 부여도 그 의미가 뚜렷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는 뭐고 밤새 나온 소식은 뭔가"라며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신뢰의 위기다. 과연 이런 어이없는 정권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여야가 합의한 특별검사를 포함시켜 제한적 수사권을 주는 절충안을 새누리당에 제시했으나 새누리당이 전날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오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 되는 날에는 국회가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의 열쇠는 대통령이 쥐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보상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진실규명을 원하는 유가족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힌 박영선 원내대표는 "그래서 새정치연합은 특별법에서 진상규명과 보상문제를 분리할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5월 25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 전 회장이 밀항이나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거나 정관계 로비나 비호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 내에는 지하터널이나 지하벙커가 없음이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청해진해운 회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유 전 회장이 세월호 내부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의 세모그룹은 1997년 부도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정 관리를 받았으며, 김혜경 씨 등 특정 개인이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이 없으며, 경기도 안성, 경북청송 제주도, 경북 봉화, 울릉도 등의 영농조합들은 유 전 회장 소유가 아닌 해당 조합원들의 소유이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됨에 따라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왔거나 ‘김엄마’와 ‘신엄마’가 도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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