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초 경기도 분당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 연출 김규태 ·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 첫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은 조인성이 자신을 배신한 여자친구를 찾아가 해명을 들으려다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조인성은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감정연기를 펼쳤고, 달달한 목소리로 라디오DJ 방송 장면을 촬영해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보였다.
공효진은 시크한 매력을 가진 정신과 의사로 똑부러지고 야무진 성격이지만 자기 사람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지해수로 분해 냉소적인 미소를 가졌지만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그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조인성과 공효진은 촬영을 마친 후 김규태 감독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모니터하고 서로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톱스타로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극중 개성 강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분한 조인성과 공효진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에 두 사람이 그려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역을 맡은 조인성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역을 맡은 공효진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치는 로맨틱 멘탈 클리닉을 표방하는 드라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오는 7월부터 첫 방송 예정.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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