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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받았길래, 中 중간관리 집에서 현찰 165억원나와

입력 : 2014-05-16 09:36:48 수정 : 2014-05-16 10: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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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리들이 부패가 심각하며 나라를 등에 업고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한 사건이 일어났다.  

중앙 부서의 중간 관리의 집에서 165억여 원의 현금 다발이 발견된 것이다. 

16일 밍보(明報) 등 홍콩 언론들은 중국 국가에너지국 석탄사(司)의 웨이펑위안(魏鵬遠) 부사장이 최근 당국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면서 연행될 당시 그의 집에서 1억위안(164억9400만원)의 현금다발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압수한 돈이 얼마나 많았던지 지폐 계수기 16대가 동원됐으며 그 중 4대가 작동도중 타버렸을 정도였다.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1억 위안은 중국 지폐 중 최고액권인 100위안을 쌓았을 때 높이가 100m에 달하며 일렬로 늘어놓으면 150km에 이를 정도의 엄청난 금액이라고 했다.

웨이 부사장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석탄처 처장을 지내다 2008년 국가에너지국이 생기면서 정처급(正處級·중앙부서 처장급)인 현재의 자리로 승진했다.

중국 재신망(財新網)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웨이 부사장이 탄광 기본건설 심사와 비준 업무를 맡아 보면서 축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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