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룸·개인 작업실 등 기능실 강화

중대형 신평면은 평형대별로 예상 수요와 타깃을 파악하고, 각 수요층의 생활방식에 적합한 공간을 개발한 ‘수요 맞춤형’이라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실제 최근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구당 평균 구성원이 줄어들면서 방 개수만 많은 중형 평형의 필요성이 감소하는 추세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신평면은 소형평형 대비 공간의 크기와 방 개수만 늘어난 기존의 중대형 평면을 탈피해 각 가족 구성원의 개별 공간 요구사항을 반영한 알파룸, 취미실과 같은 기능실을 강화했다.
또 중대형 평형 아파트는 평균 구매 연령층이 소형 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마스터 공간의 사용성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다. 그래서 포스코건설은 마스터 공간 안에서 부부의 취미생활 혹은 개인 작업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세대 전면에 미니 서재 공간을 구성했다.
미니 서재 대신 드레스룸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선택도 가능하며, 후면에 창이 있어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하다.
자녀 침실도 소형 평형의 평면과 차별화하기 위해 방에서 공용욕실로 바로 출입할 수 있는 출입구를 냈다. 이밖에도 자녀 침실에도 마스터 공간과 같은 파우더룸이나 옷 갈아입는 공간 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침실과 공용욕실 입구 사이에 파우더 수납장과 갱의 공간을 마련했다.
공용욕실 파우더 수납장은 자녀가 앉아서 옷을 편안하게 탈의하고 갈아입을 수 있고 화장품과 목욕 가운, 속옷 등의 수납이 가능하다. 해당 수납장은 현재 디자인권 출원을 마친 상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평면이 향후 ‘더샵’ 브랜드의 분양 아파트에 적극 활용돼 실수요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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