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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조화, 유족 항의에 분향소 밖으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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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9 14:02:24 수정 : 2014-04-29 17: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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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보낸 조화가 밖으로 치워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오전 9시 박 대통령은 안산 화랑 유원지에 마련된 공식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일부 유족이 "정부에서 보낸 조화는 보기 싫다"며 박 대통령의 조화를 치워달라 요구했다. 이에 박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등이 보낸 조화가 분향소 밖으로 내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문한 뒤 유족으로 보이는 한 조문객을 위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 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차원의 대형사고에 대해서 지휘체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 간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지휘하는 가칭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 @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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