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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의 동생 유병호, 유씨 일가에서 어떤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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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8 21:11:42 수정 : 2014-04-28 21: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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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질 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 유병호(61)씨가 유씨 일가의 수상한 자금흐름 및 재산거래 과정에서 여기저기 등장하고 있어 그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병호씨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가수 박진영(42)을 사위로 두고 있다. 

박진영은 병호(61)씨의 딸 유모(33)씨와 재혼했다. 박진영이 유 전회장의 조카사위인 것이다.

때문에 유 전회장으로 부터 박진영에 대한 불법자금 유입설도 나오고 있지만 병호씨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다. 다만 병호씨는 우선 계열사의 돈이 유 전회장 일가로 흘러 들어가는 '통로'가 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유 전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최대주주인 트라이곤코리아는 2011년 말 기준으로 병호씨에게 8억3200여만원을 빌려줬다. 단기대여금 명목이던 이 돈은 2012년 말 기준으로 9억3000여만원으로 늘었다. 2013년 말을 기준으로 5억여원의 대여금이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

라이곤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는 병호씨에게 돈을 빌려준 이유가 적혀있지 않다.

병호씨는 또 '세모타운'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염곡동 토지의 매매 과정에도 관련돼 있다. 유 전회장의 자택 인근 토지 10필지(7400여㎡)중 6필지(5729㎡)는 하나둘셋영농조합이 소유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 '금수원' 인근에도 44만㎡를 보유하고 있는 조합이다.

해당 토지 대부분은 1980년대 ㈜세모 대표였던 박상복(73)씨가 소유하고 있었다. 세모 파산 이후 이 땅은 동생 병호씨를 거쳐 지난해 하나둘셋영농조합으로 넘어갔다.

유 전회장 일가가 토지를 법인 이름으로 숨기는 과정에서 병호씨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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