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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밥 자원봉사자' 에네스 카야 "칭찬 들으려던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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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5 08:35:33 수정 : 2014-04-25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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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케밥 자원봉사자로 나선 터키인 에네스 카야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4일 오전 터키인과 한국인들로 구성된 이 자원봉사단은 세월호 실종자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터키 전통 음식 케밥을 만들어 무료제공했다.

이들은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아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나 침통한 세월호 참사 현장 분위기에 맞지 않는 음식이라는 이유로 일부 관련자들이 항의를 받기도 했다.

봉사를 마친 후 케밥을 만들었던 에네스 카야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전달이 충분히 잘 됐을 거라고 믿는다. 유가족 여러분 힘내시길 바란다"며 희생자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한편 케밥 자원봉사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따뜻한 마음 잘 전해졌을 것" "케밥 자원봉사자, '형제의 나라'라는 말 와 닿는다" "게밥 자원봉사자들 보니 나도 봉사활동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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