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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분노 토해내자 '다이빙 벨', 잠수사 추가 투입…뒷북도 정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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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5 08:30:39 수정 : 2014-04-25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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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마침내 수중 구조작업 장비인 다이빙 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된다.

수색작업이 진전을 보이지 못한 것에 인내에 바닥을 드러낸 실종자 가족들이 극에 달한 분노를 토해내자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당분간 팽목항 현지에서 대기하면서 현장에서 지휘를 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실종자 가족들이 있는 팽목항을 찾은 김석환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구조와 수색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는 "24일 해경측이 다이빙벨을 사고해역 투입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면서 다이빙벨이 인천을 떠나 이날 오전 사고해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장관과 김 청장을 실종자 사고대책본부에 앉혀놓고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 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을 강력히 요구했다.

가족들은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면 DNA 검사만 하고 냉동 컨테이너에 넣은 뒤 수색이 완료되면 한꺼번에 개별적으로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이 장관은 25일 오전 8시 현재 팽목항 실종자 가족탠트에서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 수색작업에서 시신 7구를 추가로 수습, 오전 8시 현재 사망자는18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21명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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