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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눈 계속…제설작업 끝낸 공무원 사고까지

입력 : 2014-02-10 10:01:23 수정 : 2014-02-10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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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진부령의 적설량이 최고 100cm를 넘기는 등 전국에 눈이 휘몰아친 가운데 제설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공무원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도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10분쯤 여주시 청안리를 지나는 37번 국도에서 이모(58)씨의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 이정표를 들이받았다. 이날 여주의 적설량은 7.5cm였다.

이 사고로 이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8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가량 제설작업에 투입됐던 이씨는 다음날 오전 4시부터 제설작업을 한 뒤 면사무소로 돌아가던 중 봉변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조금 크다”며 “온몸에 중상을 입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도 “빨리 건강해져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이씨의 쾌유를 기원했다.

서울, 경기도와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산발적으로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영동과 경북산간 등이 5~20cm, 충청남북도 1cm 미만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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