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내린 울산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8.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5시30분 시·군·구 전 공무원에 대해 비상근무를 발령했으며, 앞서 전날 오후 6시 제설 담당부서 공무원 1천300여 명에게 야간 비상근무를 하도록 했다.
시는 밤새 민간장비를 비롯한 제설차량 75대 등 97대의 제설장비를 가동해 눈을 치우는데 힘썼다.
이에 따라 많은 눈이 내렸지만 대부분의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져 차량 운행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울산경찰청은 도로 4곳의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200여 명을 투입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또 군부대는 300여 명의 군인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도왔다.
한편 울산시와 일선 기초단체는 '내 집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당부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