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가 일반에 공개됐다. 전 세계 9대만 한정생산하는 이 차의 가격은 330만유로(약 47억9000만원)로 값비싼 차의 상징 부가티 베이론을 3대 살 수 있으며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20대와 맞먹는 가격이다.
람보르기니는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신차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해군 항공모함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의 데뷔에는 스테판 윙켈만 CEO를 비롯한 전 세계의 VIP 고객이 참석했다.
240미터에 이르는 배 위에서 열린 신차 발표에서 윙켈만 CEO는 “람보르기니 베네노 로드스터는 세계 최고의 초고성능 자동차”라며 “람보르기니에게 중동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총 9대만 생산하는 베네노 로드스터는 750마력(hp) V12 엔진을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2.9초 만에 가속한다. 또, 최대속도는 355㎞/h에 이르며 람보르기니는 아부다비에서 선보이는 차에 ‘로쏘 베네노’라는 특별한 컬러를 적용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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