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선수 이영표의 은퇴 경기에서 카밀로가 선보인 골 세레모니가 큰 감동을 안겼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종전 밴쿠버와 콜로라도의 경기가 열렸다.
이영표는 이날 선발 출전해 팀을 3대 0 대승으로 이끌며 마지막 은퇴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지었다.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기록한 카밀로는 공을 가지고 이영표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영표는 크게 감동한 듯 카밀로를 껴안았고 팀 동료들도 함께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한편 강원도 홍천 출신의 이영표는 지난 2000년 안양 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 인기를 얻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밴쿠버 화이트캡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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