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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절반 이상 '잘못된 견과류 보관'…독성물질 위험 노출

입력 : 2013-10-27 08:06:14 수정 : 2013-10-27 1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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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를 꾸준히 챙겨먹는 여성 절반 이상이 견과류를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산패 및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 오염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견과류 전문브랜드 닥터넛츠가 설문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만 27세~50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보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견과류를 보관하는 장소'를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43.6%가 '항상 냉장 혹은 냉동보관'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는 '쉽게 손이 닿을 수 있는 생활공간(거실·방)' 30.6%, '조리 및 저장공간(주방·다용도실·수납장·찬장)' 25.6%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56.2%)이 잘못된 장소에 견과류를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를 냉장 및 냉동보관 하지 않고 실내장소에 노출 시키거나, 밀폐용기 또는 지퍼백을 이용해 외부공기와 차단하지 않고 제품포장 그대로 노출시킬 경우 산패 및 곰팡이 오염으로 인해 아플라톡신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견과류가 오염되기 쉬운 아플라톡신 독소는 1급 발암물질로 , 누룩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 속 곰팡이의 2차 대산물이다. 강력한 독성을 가지고 간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아플라톡신을 인체발암성이 확실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아플라톡신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 괴사, 간 경변,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플라톡신에 노출될 경우 급성 아플라톡신증으로 급사할 가능성도 있다.

아플라톡신은 공기, 토양 중에 포자등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25도 이상, 상대습도 60~80%에서 가장 잘 자라기 때문에 뜨겁고, 습도가 높은 공간에서 저장될 경우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견과류는 밀봉해서 공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습도는 60%이하, 온도는 10~15도 등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견과류 보관법은 사용 혹은 섭취할 만큼의 견과류를 가정용 진공포장기로 포장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다. 진공포장기가 없을 경우, 적정량을 지퍼백에 넣고 안쪽 공기를 최대한 뺀 후, 냉장 및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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