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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배추 3만t 폐기한 이유는?

입력 : 2013-10-24 13:50:41 수정 : 2013-10-27 17: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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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배추·고추 등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급과잉에 대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는 태풍 피해가 적어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6∼11%, 고추는 5%, 마늘 생산량은 27%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장채소 공급과잉에 한발 앞서 대응해 산지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공급조절과 수요확대를 기본방향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배추 가격이 수급안정매뉴얼상 경계단계에 들어서면 배추 3만t을 시장에서 자율 폐기하고, 심각단계에 들어서면 계약재배 물량 7만2000t을 시장에 풀지 않는 시장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다. 배추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시장격리 물량을 8만t까지 확대하고 배추 7000t을 저장·비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마늘 정부수입물량 2000t과 비축물량 1만2300t을 12월말까지 방출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지자체 등과 연계해 김장시장 80곳을 개설하고 ‘김치 일찍 담그기, 김치 나눠먹기’ 운동 등 수요확대 정책을 펼 예정이다. 정부는 12월말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김장채소의 수급상황과 가격 변동을 점검한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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